주말마다 주차지옥 ‘신경주역 주차난’… 숨통 틔였다

경주시, 82억 들여 주차면수 670면 확장···1일 최대 요금 6000원으로 코레일 운영 주차장 대비 절반 이상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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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이 컸던 신경주역 주차난에 숨통이 틔였다.

경주시가 지역 관문인 신경주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확장 및 승강기 설치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9월 8일부터 전면 개방했다.

특히 이번달 5일부터 동대구~태화강 노선에 투입되는 최신형 전동열차 ‘누리호’와 오는 2024년 12월부터 청량리~부전역 노선에 투입되는 준고속 열차 ‘KTX 이음’의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어, 경주시의 발 빠른 대처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번에 완공된 신경주역 공영주차장(건천읍 화천리 1354-1)은 총면적 2만8623㎡에 주차공간은 670면 규모다. 총 사업비는 82억원이 투입됐다.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코레일 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주차장이 357면인 것을 감안하면, 주차면수만 2배 가까이 더 많다.

또 공영주차장 內 화장실, 장애인 겸용 15인승 엘리베이터, 무인 주차요금 정산 시스템 등 편의시설을 갖춰 주차장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기존 공영주차장 진출입로가 좁고 회전반경이 커 불편하다는 이용객들의 지적에 따라, 진출입로 위치를 중앙부로 옮기고 차선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했다.

다만 공용주차장 內 화장실은 상수도 급수 공사가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이용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요금은 1일 최대 6000원으로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코레일 네트웍스 주차장 1일 최대 1만 3000원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궁화호 폐차로 오는 5일부터 신경주역을 경유하는 동대구~울산 태화강 노선에 투입되는 ‘누리로’와 오는 2024년 12월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잇는 ‘KTX 이음’의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kitv/김정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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