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구제역 완전박멸 위해 백신 일제접종
경주시가 구제역 유입의 사전차단을 위해 14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 달 동안 관내 우제류 가축에 대해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두수는 한・육우 68,700두, 젖소 12,300두, 돼지 15,000두, 염소 1,700두, 사슴 500두로 총 98,200두이다.
소 영세 농가는 공수의사 20명을 동원하여 무료접종을 실시하며, 소 전업농・돼지・염소・사슴농가는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 영세농(소 50두 및 돼지 1,000두 미만), 전업농(소 50두, 돼지 1,000두 이상)
구제역 백신은 영세농가와 염소・사슴의 경우에는 시에서 일괄 구입하여 무료로 공급하며, 전업농은 경주축협에서 직접 구입하며 구입금액의 50%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예방접종 스트레스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스트레스완화제 50,000두 분도 함께 공급한다.
축산과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 결과 항체 양성율 80%미만일 경우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며, “구제역 재발방지 및 청정화를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단 한 마리도 빠짐없이 구제역 백신접종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kitv@daum.net 김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