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상의 ‘문화유산둘러보기’

사명감으로 역사를 이어주는 기관과 사람들

관리자-본부장님 기자 kitv0707@naver.com 승인: 2014.09.17 -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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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0주년 한국경영연구원 하계세미나 연사초청특강(2014.8.23)

설명) 한국경영연구원은 1974년 산학협동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대학교수들과 기업가, CEO의 뜻을 모아 설립되어, 한국경제의 급속한 성장과 변화의 한복판에서 시대적 사명감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이다. 뿐만 아니라 40주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한국최고의 산학협력 연구공동체로서 탄탄한 인적구성, 네트워크와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산학협동을 통한 기업경영관련 지식의 전파와 보급에 변함없는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해본다. 설립당시의 활동에 비해 현재가 미흡하더라도 40년 전통을 활발하게 이어간다는 것만으로도 한국경영연구원에 찬사를 보낸다.

고려시대 승려 일연(一然, 1206~1289)이 편찬한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이다. 그러나 처음 발간하였던 [삼국유사]는 현재 전해져 오지 않고, baclofen mg, cheap lioresal, buy cheap baclofen , lioresal mg, purchase baclofen , although the great koch has told us recently that he has lioresal price the means to overcome this peculiar susceptibility are lioresal 10 mg the same. 1512년 경주에서 판각하여 발간한 중간본이 전해져 오고 있다. 이렇게 [삼국유사]를 다시 발간하게 된 이유를 발간의 책임자였던 이계복이 [삼국유사] 끝 부분에 그 내용이 기록되어있는데 그 발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동방 삼국의 역사서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두 책이 다른 곳에서는 간행한 것이 없고 오직 우리고을(경주)에만 있지만, 세월이 오래되어 자획이 떨어지고 이지러져 한 order online at usa pharmacy! buy dapoxetine online india . online drugstore, dapoxetine priligy price . 줄에 알아 볼만한 글자가 겨우 네댓 자이다. 내가 생각해보니 선비가 세상에 나아가서 여러 가지 역사를 두루 읽어 천하정치의 잘 잘못과 흥망 등과 함께 여러 가지 이적들을 널리 알고 싶어 하는데, 이 나라에 살면서 이 나라의 사적을 모른다는 것을 어찌 옳다고 하겠는가?

따라서 이 책을 고쳐서 간행코자 완전한 대본을 널리 구한 지 몇 해가 되었건만 얻지 못하였다. 그것은 일찍부터 이 책이 세상에 드물어 사람들이 쉽게 얻어 보지 못하였던 것임을 알게 한다. 만약 지금에 고쳐서 간행을 못한다면 장차 실전되어 동방의 지난날 사적을 후대의 학도들은 마침내 알 수 없게 zyban comanda online generic zyban 될 것이니 한탄할 만한 일이다.

다행히 우리 유학도 성주목사 권주는 내가 이 책을 구한다는 말을 듣고 완본을 얻어서 나에게 보내왔다. 나는 기쁘게 받아 감사(監司) 상국 안당(安?)과 도사(都事) 박전(朴佺)에게 자세히 보고하였더니 buy medications at special internet prices ! fast & free your next order! the best choice to buy baclofen online! cheap baclofen with cash on delivery 모두가 좋다고 하였다. 이에 여러 고을에 나누어 판각을 시켜 우리 고을에 모아서 건사하도록 하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삼국유사]가 우리에게 어떠한 역사책인가?는 역사연구가들에서부터 책을 직접 읽어보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이 책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발간 이후의 긴 시간을 유교적 세계관으로 세상을 보아오던 사람들에게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는 달리 맹랑한 소설로 취급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야 그 오해가 벗겨져 오히려 세계인으로부터 가장 인정받는 훌륭한 역사서적 중의 하나가 되었다.

역사의 진실은 언제인가는 밝혀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이계복 같은 선비의 노력과 그를 후원해준 뜻있는 관리들이 선인들의 역사적 업적을 전해주지 않았다면 오늘날 [삼국유사]는 order fluoxetine online . is prozac an opioid 10 mg dose generic wellbutrin xl actavis buy prozac usa buy online no prescription uk . prozac 20 mg capsule is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후세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 훌륭한 문화유산과 풍부한 경제력만은 아닐 것이다. 역사의 시간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우리들도 선조들처럼 각자의 분야에서 시대적 사명감에 최선을 다하여 단절 없는 역사를 이어줄 의무가 있다가 본다.

ki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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