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군위군 문화의 날’ 인기
‘삼국유사’ 편찬이 완성된 경북 군위군이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러 왔다.
21일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군위군 문화의 날’이 개최됐다. 경주엑스포공원 천마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장욱 군위군수를 비롯해 조승제 군위군의장, 홍진규 경북도의원, 군위지역 교장단 등 군위측 인사가 대거 참석했고, 우병윤 경주부시장, 정강정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함께해 ‘군위군 문화의 날’을 기념했다.
식전공연에서는 ‘군위풍물단’의 풍물공연과 ‘군위여성합창단’의 합창공연이 펼쳐져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군위 군민과 엑스포 관람객 등 총 1천여 명이 함께한 이 행사는 우병윤 경주부시장의 군위군 문화의 날 선포 및 환영사, 장욱 군위군수의 인사말, 조승제 군의장의 축사, 기념품 전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우병윤 경주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주문화엑스포에서 군위군의 특색 있고 우수한 문화예술을 마음껏 선보이고 군위군의 문화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욱 군위군수는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아 경주엑스포에서 군위군 문화의 날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민족의 역사와 뿌리를 알려주는 ‘삼국유사’가 완성된 군위군의 문화와 세계문화를 접목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하공연에서는 ‘여성농업경영인팀’이 난타공연을 선보이며 신명나는 북의 향연을 펼쳤고, 더불어 현칠, 손동호, 홍광표, 박영희 등 향토가수의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즐거운 가을 축제 분위기를 살렸다.
이날 엑스포문화센터 앞에 마련된 ‘군위군 홍보관’에서는 사과, 복숭아, 자두, 가지, 표고버섯 등 농산품을 전시해 홍보하고,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스님 이야기 와 군위군 관광안내 책자 등을 비치해 군위군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렸다.
홍보관 바로 앞에서는 키가 큰 피에로가 풍선을 불어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삼국유사 탁본 체험을 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군위의 유명한 ‘돼지감자 동동주’ 시음행사도 열었다. 특히 ‘풍선만들기’ 이벤트는 가을 소풍 나온 학생들이 피에로를 에워싸고 놓아주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군위지역 교장단은 이날 엑스포 조직위를 방문해 모든 학교 학생들이 엑스포를 관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경주엑스포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전국 15개 광역시·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내 고장 문화 한마당’의 25번째 마당이다. 이어 22일 영양, 23일 부산, 24일 영덕, 25일 영주, 26일 의성, 27일 전북, 28일 인천, 29일 성주 순으로 열린다.
www.kitv.kr 김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