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교류회의 참가 日재계인사 30여명 경주엑스포 방문


제12회 한․일 경제교류회의 참석차 방한한 일본측 회의단 30여명이 김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가장 먼저 찾았다.

이들은 경주엑스포 주제영상인 ‘벽루천(푸른 눈물의 팔찌)’,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 엑스포문화센터 ‘전통건축 모형물 전시’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에서는 신라금관,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 등을 유심히 관찰하며 호기심 가득 찬 눈빛으로 각자의 카메라와 핸드폰 등에 담았다.

한 시간 여 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 ‘호쿠리쿠 경제연합회’ 나가하라 이사오(Nagahara Isao) 회장은 “지난해 경주를 방문한 적이 있어 이번 방문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엑스포가 준비 해놓은 전시와 영상을 보면서 그때 미처 느끼지 못한 신라의 오랜 역사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선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불상이나 한국 절의 모형을 보면서 일본의 불교문화가 신라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것이 느껴진다. 스고이!(대단하다)”며 “불교문화를 찬란하게 꽃 피운 경주에서 새로운 멋진 문화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경제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가하는 제12회 한·일 경제교류회의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주에서 개최된다. 이 회의는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및 산·학 기술협력의 다양화를 목적으로 지난 98년 10월 양국 정상합의로 이뤄졌으며, 2000년부터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열리고 있다.

www.kitv.kr 김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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