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홍보에 이 대통령도 한몫
“지금 역사의 도시 경주에서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다녀왔습니다만, 여러분들께서도 기회가 되면 추석 연휴 때나 또는 남은 한 달여 기간 동안 한 번쯤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5일 ‘73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전국에 방송한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직접 홍보하며 국민들에게 관람을 권유했다.
지난 98년 경주엑스포 첫 회부터 역대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 많은 VIP가 다녀갔지만 방문 후 공식석상에서 경주엑스포 관람을 권한 대통령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 참석 전에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먼저 방문해 엑스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경주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방문 당시 한국의 대표축제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을 요청했었는데 화답 차원인 거 같다”며 “경주엑스포는 대통령이 추천한 행사로, 이번 추석을 전후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주엑스포를 방문했을 때 주제공연 ‘플라잉(FLYing)’과 전시를 관람하고 김관용 경북지사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행사 프로그램을 극찬했었다.
한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달 21일부터 닷새 간 몽고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성과와 서로 정을 나누는 따뜻한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담았다. 또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는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의 단결된 힘이 컸다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 3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관람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경주엑스포는 역사관광도시 경주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국보급 축제”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관계관, 육상대회 출전 선수단, 세계 50여 개국 외신기자단, 중국인 단체관람객 등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주요인사와 관광객들의 ‘경주엑스포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www.kitv.kr 김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