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 노사,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흙집 짓기 교육 실시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태)는 노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노사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월성원자력 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흙집 짓기’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직원과 지역주민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원주 흙처럼아쉬람에서 7박 8일간의 첫 교육과정을 마쳤다.
월성원자력 노사가 함께 준비한 흙집 짓기 교육은 최근의 웰빙 추세에 맞춰 월성원자력 직원들과 인근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흙집을 통한 생태철학을 배우고 흙집을 손수 지을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된 사외위탁교육 과정이다. 월성원자력 노사는 이 교육 과정 준비를 위해 국내의 여러 흙집 교육 기관들을 둘러보고 생태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흙집을 건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흙집 초보자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효성을 갖추고 있는 원주의 흙처럼아쉬람을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
이 교육을 제안하고 직접 첫 교육에 참가한 월성원자력 이인희 본부 노조위원장은 “흙집처럼 소박하고 생태적인 공간을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지으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이 교육은 무엇보다도 값진 혜택이 될 것 같다”고 교육 참가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매년 이 교육을 실시해 원전 직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집을 짓는 품앗이를 통해 상생하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www.kitv.kr 김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