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운, 거미줄에 핀 상고대··· 천의 얼굴을 가진 하늘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세계기상의 날(3월23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기상사진을 공모하였으며, 응모한 작품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상작품을 선정하였다. 지난 1월 18부터 2월 16일까지 작품을 공모한 결과, 안개, 구름, 무지개, 번개 등과 같은 특이한 기상현상을 담은 총 1,646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기상전문가와 사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1,646점의 응모작에 대하여 기상현상의 작품성, 희귀성, 홍보효과 등을 심사기준으로 하여, 1, 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입선 43점 등 50점의 입상작을 선정하였다.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상금 200만원)은 남극에서 렌즈구름 생성 장면을 포착한 양필호 씨의 ‘하늘의 전령사(2)’로 결정되었으며, 우수상 2점(기상청장상/각 100만원)에는 춘천에서 촬영한 민병아 씨의 ‘거미줄에 핀 상고대’, 부산 광안대교의 해무를 촬영한 김광호 씨의 ‘해무현상’이 선정되었으며, 장려상 4편(기상청장상 상금 각 50만원)은 ‘자연이 만든 소우주(2)’, ‘연밥에 내린 서리’, ‘한강의 결빙’, ‘소용돌이 물안개’가 각각 결정되었다. 이 밖에 43점이 입선작으로 결정되어 10만원씩의 상금을 받게 되었다.
기상청은 50점의 입상작을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 1층 어울림홀에서 2010년 세계기상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기상사진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2010년 기상사진전 입상작은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 – 지식과 소통 – 기상사진전을 통해서도 전시하며, 5개 지방기상청에서도 지역별로 잇따라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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