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2 경주 국제마라톤대회… 성료
국내외 1만여 명의 선수들 가을 정취 속 천년고도 힘찬 레이스
동아일보 2022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 16일 국내외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경상북도,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9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엘리트선수 출발을 시작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선수 61명(국제남자부 24명, 국내남자부 37명)과 마스터즈 9,114명(풀코스, 하프코스, 10㎞, 5㎞ 건강달리기)이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결과 국제 남자부 △우승은 2시간 09분 57초를 기록한 케냐의 에반스 킵코에치 코리르 선수 △2위는 2시간 10분 07초를 기록한 케냐의 토마스 키플라가트 로노 선수 △3위는 2시간 10분 37초를 기록한 케냐의 사무엘 에카이 킵투 선수가 차지했다.
국내남자부 우승은 2시간 23분 05초를 기록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의 이영욱 선수가, 국내여자부 우승은 2시간 45분 32초를 기록한 K-Water 소속의 이숙정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각 별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안내공무원 250명, 경찰 400명, 자원봉사자 700명,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급수차, 대회진행요원 등 2000여 명을 행사장과 주요지점에 배치했다.
또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라톤코스 주요지점에 시민 2500여 명과 경주농협풍물단 등 9개 풍물단체에서 200여 명이 거리응원에 참여해 경주의 훈훈한 인심을 보여줬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매년 반복되는 교통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 주신 시민과 묵묵히 땀 흘리며 도와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본 대회가 경주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kitv/김정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