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MZ 세대 신규 공무원 변화의 바람 이끈다
선배 공무원 실무 노하우 배우고, 현장 방문으로 아이디어 발굴
공직사회를 이끌던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의 은퇴와 더불어, 그 빈 곳을 ‘MZ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가 빠르게 채우면서 공직사회가 변화하고 있다. 또한 지역 출신이 대다수였던 예전 분위기와 달리 비연고 임용자가 크게 늘어가면서 변화의 바람은 더욱 거세다.
영천시는 전체 직원 중 MZ 세대(57%)와 비연고 출신인 신규 공무원들의 숫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공직사회의 원활한 적응과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4. 19.(화) ~ 5. 11.(수)까지 3주간 199명을 대상으로 실무 특강과 현장학습 중심의 ‘신규공무원 영천 바로알기 현장 실무 워크숍’을 진행했다.
실무 특강에는 외부강사가 아닌 선배 공무원들이 직접 강단에 나서 역점 시책, 예산편성 및 집행, 자치법규 입법, 보도자료 작성법, 공문서 작성 이해 등의 업무 필수 사항과 시설, 사회복지, 농업 직렬별 맞춤형 특강도 실시해 업무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한 현장학습에는 보현산댐 짚와이어, 목재문화체험장, 전투메모리얼파크 등 체험 위주로 진행하여 외부 관광객 눈높이에서 본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영천경마공원, 금호·대창 하이패스IC 등 주요 사업 대상지들을 둘러보며, 시 역점 시책에 대한 이해도도 높였다.
워크숍에 참석한 신규 공무원은 “영천시 곳곳을 둘러보니 우리 시 공무원임에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우리 영천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겠다는 웅장한 마음도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워크숍 결과 117건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발굴됐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유연한 행정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 모색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itv/김정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