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솔거미술관, 한국화 세계화에 앞장서다

박대성 화백 독일을 시작으로 해외 순회 전시 나서

소산 박대성 화백(오른쪽)이 조현옥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소장 작가인 박대성 화백의 순회전이 주독일한국문화원 초대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박대성 화백의 독일 초대전은 솔거미술관이 한국화의 세계화를 위한 브랜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솔거미술관은 지난해 11월 한국화의 브랜딩을 통한 차별화의 세계화 추진을 위해 ‘한국화 브랜딩을 위한 컨퍼런스’를 열고 소장 작가인 박대성 화백을 통한 한국화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그 첫 발걸음이 지난 3월 25일 개막한 독일 베를린 주독일한국문화원 초대전이다. ‘眞景時代 : The Eternal(진경시대:영원한)’ 주제로 오는 5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화의 전통을 새롭게 이어가는 박 화백의 수묵산수화를 독일에 소개하는 자리다.

박 화백은 ‘진경’이라 불리는 한국산수화의 장르를 주제로 우리나라 고유의 영감과 창조적인 에너지를 담은 작품 24점을 공개한다.

이라는 전시 제목대로 박 화백의 붓끝에서 붓끝으로 이어온 진경의 정신은 화폭을 타고 세계로 퍼져나가 새롭게 해석 될 예정이다.

박 화백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만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6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7월),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센터, 다트머스대학교 후드미술관(9월), 이탈리아 로마한국문화원(10월) 등에서 전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메리 워싱턴 대학교 등지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시작점인 주독일한국문화원에서의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관객이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길 기대해 본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솔거미술관이 한국화 브랜딩의 세계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한국화가 독립적인 예술분야로 자리잡고, 경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itv/김정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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