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와인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품질 인정받아

베를린 와인트로피 Silver상, 아시아 와인트로피 Gold상 수상

베를린 와인 트로피 Silver상(영천)

전국 최대의 와인생산지이자 포도 주산지인 영천시(시장 최기문)에서 올해 와인산업에 잇따른 쾌거가 발표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영천의 We 와이너리가(대표 박진환) 지난 7월 26일부터 4일간 개최된 베를린 와인트로피 하계대회(Summer Edition)에서 레드와인을 출품해 Silver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미 금년 2월에도 동계대회(Winter Edition)에서 화이트와인으로 한국와인 최초 Gold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그는 와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세계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꾸준히 와인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베를린 와인트로피’ 는 세계 5대 와인품평회 중의 하나로 국제와인기구뿐만 아니라 국제양조자연맹(UIOE) 및 세계주요와인품평회연합(VINOFED)의 승인과 감독 하에 매년 2월과 7월에 개최하는 권위 있는 국제와인 품평회이다.

금년 7월의 베를린 와인 트로피 하계대회 에서는 34개국에서 온 190명의 와인전문가들이 32개국에서 출품한 6,180종의 와인을 심사했다. 그 결과 한국에서는 10여종의 와인이 출품되었지만 We 와이너리가 MBA(Muscat Bailey A)로 만든 2015년 빈티지의 레드 와인으로 유일하게 입상해 Siver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린 2018 대전 와인페어 부대행사인 ‘아시아 와인 트로피’ 에서 영천와인 2종이 Gold 상을 수상했다.
출품한 국내․외 와인이 경쟁해 총 6종의 한국와인이 수상(Gold 4종, Silver 2종)했고 그 중 영천은 고도리 와이너리(대표 최봉학) 화이트와인과, 조흔 와이너리(대표 서광복) 화이트와인이 Gold상에 선정되었다.

작년에 Siver상에 이어 올해 Gold 상을 받은 고도리 화이트와인은 양조 전문 포도품종인 청수를 사용했으며, 조흔 화이트와인은 거봉포도를 기반으로 샤인머스켓을 브랜딩 해 만든 와인으로 영천의 우수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된 포도품종과 와인생산에 적합한 기술의 조합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와인 맛을 결정하는 알코올, 산, 당도 등 밸런스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상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천와인은 2009년부터 꾸준한 주질 향상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와인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각종 국내․외 와인 대회에서 우수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와인의 역사가 짧지만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내․외 와인평가에서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어 영천의 와인 미래가 밝다”고 전했다.

kitv/김정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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