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으로 중국 가족여행객이 오기 시작했다
경북관광공사, 대형 행사 유치, 가족여행 상품개발, 축구교류 등 다방면 마케팅 시도
경상북도관광공사(이재춘 사장대행)는 사드 회복 분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대형 행사 유치, 가족여행 상품개발, 축구교류 등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일회성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실제 여행상품으로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도록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중국 가족여행 상품개발, 대형행사 유치 팸투어 실시
지난 7월 17일(화)부터 20일(금)까지 경주, 포항에 중국 종합 전시회사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였다. 팸투어는 공사와 지자체가 함께 참가한 2018베이징국제관광박람회에서 바이어 상담 시 중국 종합 전시회사 마케팅 총괄 책임자에게 적극 경북을 홍보한 마케팅 성과이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로, 가족상품 개발과 동시에 유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국제대회, 전시,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족 여행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관광지는 물론, 유소년층을 타깃으로 한 문화, 과학 학습 체험지를 적극 홍보했다. 경주에서는 불국사,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한국 전통 문화 체험을 했고, 포항에서는 크루즈 체험, 오천서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을 방문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경북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트경주 2018을 관람하면서 대형 행사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중국 종합 전시회사 관계자는 “경북은 처음 방문했는데,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어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가족여행, 자유여행 뿐만 아니라 대형 전시나 행사에도 적합한 지역으로 앞으로 경상북도와 적극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 중국 가족여행 상품 판매 본격 시작
또한, 지난 5월 대구시 및 한국관광공사 대경지사, 국내여행사와 협력하여 중국 일조시 해외국제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여행상품 구성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를 통해 경주, 포항, 청송, 안동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한 결과, 7박8일 가족여행 상품이 개발, 판매되어 대구를 거쳐 7월 24일(화)부터 첫 모객된 25명의 단체 관광객이 경북에서 뜻깊은 여름휴가를 즐겼다.
이는 5월에 진행된 팸투어에서 중국의 무술, 태권도, 축구 등 스포츠와 붓글씨, 다도, 등의 문화예술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북지역의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 등의 답사를 통해 여행상품 구성 지원을 한 결과이다. 무엇보다 대구공항을 통한 경북의 접근 우수성을 알린 효과적인 공동 마케팅의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 스포츠(축구 등) 대형 행사 확대, 유치
지난 1월 중국 복건성 유소년 축구단을 유치하여 친선경기 및 팸투어를 시행한 후속조치로 다시 하계 전지 훈련으로 7월 29일(일)과 30일(월) 양일간 경주를 찾아 경주시축구협회의 강습과 함께 경주 화랑 FC와 친선교류를 하였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인터코리아팔공신휴 이종래 대표는“중국 대상으로 볼거리를 팔 것이 아니라 유교정신문화, 축구 등 다양한 특수목적의 관광 상품을 개발해 판매해야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중화권 관광객의 제 1목적지로 경북이 꼽히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사는 스포츠를 통한 장기적 유치 기반을 위해 8월 2일(목) 하남성 축구 협회 관계자를 초청해 프로축구단 2곳이 있는 경북의 장점과 훈련장소를 홍보하며, 8월 중순경에는 일조시 축구운동협회와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다. 이는 한·중 유소년 축구 문화 교류를 위해 공사와 경주시축구협회 간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에 따른 성과이다.
경상북도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은 “2018베이징국제관광박람회의 홍보 노력에 따른 후속조치로 팸투어가 진행되고, 대구시 및 한국관광공사 대경지사와 긴밀하게 협력한 팸투어를 통해 실제 상품이 판매, 모객되어 경북으로 관광객이 온 것은 대구·경북간 상생 협력의 효과적인 마케팅의 결과”라고 밝혔다. 덧붙여,“더 나아가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에 대비해 조용하지만 강한 마케팅으로 경북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TV/김정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