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소통마당, 주민과의 대화로 소통행정 계속

경주읍성, 평생학습가족관, 노인종합복지관 준공 앞둬 중부동 새로운 도약 기대

관리자-본부장님 기자 kitv0707@naver.com 승인: 2018.01.31 -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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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31일 중부동주민센터에서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통해 지역 현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2018년 신년 소통마당’을 이어갔다.

신년 소통마당은 매년 새해를 맞아 읍면동 주민들을 직접 만나며 지역의 불편사항과 발전방안에 관한 여론을 직접 청취하고, 읍면동장 책임하에 주요사업 추진의 설명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올 한해 시정 방향과 비전을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날 중부동 소통마당에는 노인회장과 유도회장 등 지역 원로와 기관단체 및 주민 100여명이 회의장을 가득 메워 시정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종월 중부동장은 ‘경주의 중심! 중부, 다정다감 으뜸동으로 만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일반현황과 지난해 주요업무성과, 올해 중부동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이 동장은 지난해 소통마당에서 건의된 구 시청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처와 국제교류관, 세계유산 전시영상관을 포함한 경주세계문화유산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라 건국의 기초를 마련한 신라 최초 제왕 박혁거세의 상징물 조성을 통해 세계유산도시의 중심으로서 천년고도의 이미지를 한층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봉황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한 축제 지원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봉황대와 봉황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향미진진 페스티벌을 지원했으며, 봉황로 벽화프린팅, 광섬유 경관조명분수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황리단길과 도심상가를 잇는 봉황로에 매주 금요일, 토요일 양일간 봉황프리마켓을 열어 새로운 야간문화콘텐츠로 인기를 끌며 도심경제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인생 100세 시대, 시민에게 다양한 평생학습의 기회와 복지욕구를 충족시킬 평생학습가족관과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이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신라왕경복원사업과 더불어 고려와 고려와 조선시대 성곽도시 경주의 옛 모습을 회복할 경주읍성 정비복원사업,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금관이 출토된 사적 제39호 금관총의 복원 및 전시활용사업 등 주요현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주민 대화에 앞서 최양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읍성을 비롯해 평생학습가족관, 노인종합복지관 등 굵직한 핵심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어 중부동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기대된다”며, “특히 평생학습가족관은 앞으로 복원 준공될 경주읍성의 아름다운 모습과 조화가 이뤄져 그야말로 시내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이 일대가 상권이 형성되고 새로운 문화의 창조적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과 대화의 시간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건의사항과 주민 불편사항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과 질문이 자유롭게 오고갔다.

최 시장은 경주역 부지에 들어설 행정복합타운 건립 계획에 대한 물음에 “행정복합타운은 단순히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다는 의미보다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지난해 기본계획용역을 마치고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과 활용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 계획 수립 시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고도제한을 완화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현재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중에 있으며, 노후아파트 뿐 아니라 도심 전체에 지정된 최고고도지구를 재검토 중에 있어 올 상반기 중으로 주민열람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노인종합복지관 준공 후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건물의 경로당 활용 방안, 중앙로~북문로 도시계획도로의 조속한 추진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조치는 힘들지만 주민의 입장에서 현장을 재점검하고, 예산 등 관련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으로 최 시장은 봉황프리마켓으로 도심상권 흥행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봉황중심상가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상가회원들을 격려하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최양식 시장은 “시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 하나 하나를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itv/김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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