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경주·정주인구 증가 위한 2017 인구정책 토론회 개최
12.20 오후 2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 청소년 인구유입 등 인구증가 방안 모색
경주시에서는 20일 경주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건강한 도시, 활기찬 경쟁력이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젊은 경주 만들기, 시민 생생(生生)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인구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우수교육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한 청소년 인구 유입 등 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구정책 동영상 상영에 이어 개회, 내빈소개, 기조강연, 사진촬영의 순으로 1부 개회식 및 강연 순서를 마쳤고, 이어진 2부 주제발표 및 토론에서는 김신재 동국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와 패널들 간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제19대 국회 보건복지위 저출산대책소위원장을 지낸 박윤옥 사)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대표가 ‘저출산과 고령화사회 극복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방향’ 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박윤옥 대표는 2001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초저출산 현상을 꼬집으며, “실제로가까운 미래에 마주할 수 있는 인구절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다.”라며, “지자체가 양성평등과 워킹맘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하여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2부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시간에는 김신재 동국대학교 인재개발처장의 ‘젊은 경주 만들기를 위한 지역대학과 경주시의 상생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와 김종득 경주포커스 대표기자가 좌장으로, 이진원 경주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이채근 서라벌대학교 생활관장, 최인혜 한국자치법규연구소장, 한순희 경주시의회 시의원이 패널로 참석하여 종합토론 시간으로 정주인구 증가에 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김신재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젊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대학 살리기와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학생들의 경주로의 주소 이전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야 하며, 연합기숙사 운영과 쾌적한 대학촌 조성 등 인구를 늘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이진원 경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이 “젊은 층과의 소통을 전제로 청년층 유출을 막기 위하여 경주시만의 자산을 활용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채근 서라벌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이 “지역대학이 앞장서서 젊은이들의 사회적 참여와 기회제공을 위해 애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인혜 한국자치법규연구소장은 경주시 인구정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분석했고, 한순희 경주시의원은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증액하여 근본적 취업 문제를 해결토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에 65세 이상 노인이 20%에 이르고 있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고 있으나 4개의 대학이 있고 대학생과 교직원등 젊은 인구들이 생활하고 있어 이들의 정주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시민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협조로 지역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방안들이 제시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kitv/김달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