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경주엑스포 150만 돌파 폐막전 목표 달성
지난 8월12일부터 두 달간 서라벌을 축제의 열기로 뜨겁게 달군 지구촌 문화페스티벌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폐막을 하루 앞둔 9일 누적관람객수 15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행사를 기획하면서 목표한 수치로 초반부터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견된 부분이다.
조직위는 폐막식이 열리는 10일까지 합치면 올해 엑스포 총 관람객수는 155만 명 가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직전 행사인 2007년 엑스포 관람객수 140만 명에 비해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관용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올해 엑스포는 신라문화에 최첨단 기술을 입힌 차별화된 고품격 콘텐츠에 승부를 걸었는데 적중했다”며 또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관람객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10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2011경주엑스포를 이끌어온 각국 문화예술인, 조직위 직원, 운영요원, 도우미, 자원봉사자, 관람객,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개최한다.
식전공연은 엑스포기간 백결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비보이 그룹 ‘라스트 포원’이 꾸민다. 이어 60일간 펼쳐졌던 문화대장정의 열기와 감동을 담은 성과보고 영상물이 상영된다.
또 인류문화 대축전의 성공을 알리는 김관용 조직위원장의 폐막기념사, 이상효 경북도의장과 김일헌 경주시의장의 축사, 최양식 경주시장의 폐막 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폐막 축하공연은 특별공연 ‘천년의 리듬’과 인기 가수 코요테, 김혜연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식후행사는 자리를 옮겨 경주타워 옆 선덕광장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이 행사기간 계림지 옆 ‘소원지탑’에 묶어 놓은 소원지를 태워 하늘로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엑스포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가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며, 60일간의 세계문화대장정은 아쉬운 막을 내린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올해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는 폐막식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그동안 성원을 아끼지 않은 시·도민과 함께 하기 위해 폐막식 당일 오후 4시부터 엑스포공원을 무료 개방한다.
www.kitv.kr 김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