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스님들 산중장터’에 구름관중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의 한 행사로 ‘승시(僧市)’가 재연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승시는 스님들의 산중 장터로 사찰마다 전해지는 전통 특산품을 다른 사찰의 물품들과 거래하거나 스님들이 필요한 물품, 옷가지, 불구(佛具), 차 등을 교환하는 장터를 말한다.

이중 승병주먹밥 시식은 오전 11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 차례 열려 허기 진 관람객들의 배를 채워준다. 2~3미터짜리 구시(나무 밥통)에 담겨진 밥에 야채와 간을 조금 넣고 만든 담백한 승병주먹밥은 깻잎에 싸여 관람객들 두 손에 전해진다.

가족과 방문한 조경화(39.부산) 씨는 “불교음식은 보통 초파일 절에서 먹는 비빔밥 정도였는데 승병주먹밥은 처음이다”며 “출출하던 차에 승병주먹밥을 두세 개 먹으니 든든해 졌다”고 말했다.

‘세계불교문화대제전’에서는 승시 뿐 아니라 중국 소림사 최고수, 태국 무에타이 고수, 한국 골굴사 선무도 명사 등이 참여해 화려한 무술 쇼를 선보이는 ‘3개국 불교무술공연’이 24일까지 마련돼 큰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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