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엑스포, 추석앞둔 이번 주 히든카드 공개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는 어떤 행사와 볼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질까.

먼저 이번 주의 히든카드는 ‘세계뮤직페스티벌’. 주말마다 펼쳐지는 ‘세계뮤직페스티벌’은 지난 주 ‘재즈공연’에 이어 이번엔 화끈한 록(Rock)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10일 한국 록의 지존 윤도현밴드(YB)가 경주타워 앞에서 한 시간여 공연하며 서라벌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11일에는 오페라 ‘무녀도’가 차례를 기다린다. 모든 세상 만물에 귀신이 있다고 믿는 어느 무녀이야기가 감동적으로 전개된다.

17개국 24개 단체가 참가하는 ‘세계춤페스티벌’은 중국 허난성과 산동성, 필리핀의 공연이 9일까지 이어진다.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은 중국 위그루팀도 합류해 각국 전통 민속공연의 진수를 보여준다.

‘세계춤페스티벌’이 열리는 백결공연장에서는 파워풀한 춤의 향연, ‘비보이 페스티벌’도 마련돼 있다. 5일까지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를 선보였던 ‘프로젝트 소울’은 7일부터 12일까지는 팝핍과 태권도를 결합한 ‘팝권’을 준비해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선사한다.

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는 8일까지 월산미술포럼의 ‘한여름 밤의 꿈전’이 열린다. 서양화, 한국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50여점이 전시된다.

9일부터 15일까지는 대구경북여류서예가협회에서 준비한 ‘대구경북 서화여류 초대작가전’과 한국미술협회안동지부의 ‘신라천년서예전’이 마련된다. 서예, 서각, 문인화, 병풍, 족자 등 고품격 작품 75점을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제공하는 ‘세계인형극축제’는 8일까지 한국의 ‘극단 상사화’가 우리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악기를 든 인형들과 함께 멋진 가락과 춤사위를 뽐낸다.

9일부터는 스페인 ‘퍼폭’ 공연단이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내용의 단편 줄인형극을 선보인다. 인형 캐릭터의 표현 방식이 다양하고, 음악극으로 진행돼 꼬마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판타지를 동시에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부터 무대에 올려 진 특별공연 ‘천년의 리듬’은 10월10일까지 백결공연장에서 하루 1~2회 ‘처용설화’를 재창조해낸다. 유럽의 거리를 연상케 하는 ‘스트리트 퍼포먼스’와 ‘퍼레이드’는 행사장 곳곳에서 1일 8~10회 관람객들을 반긴다.

엑스포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주제공연 ‘플라잉(FLYing)’은 화요일을 제외한 1일 2회(12시, 2시) 선보인다. 국내 최초 풀(Full) 3D 실사 입체영화인 ‘벽루천(푸른 눈물의 팔찌)’은 행사 전 기간 첨성대영상관과 화랑극장에서 1일 24회 상영된다.

역시 행사 전 기간 마련되는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황룡사 9층 목탑을 재현한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주타워 멀티미디어쇼’는 평일 오후 8시, 주말과 휴일 오후 8시40분에 신라의 달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외에도 신라복식체험, 소원지탑 만들기, 도깨비다리 만들기, 크리스마스카드 미리 보내기, 종이금관.탈.문화재모형 초콜릿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수두룩하다.

www.kitv.kr 김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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