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궁원에는 도롱뇽이 산다
도심에서는 만나기 힘든 자연과 생태를 만날 수 있는 공간
경주동궁원이 도심에서는 만나기 힘든 자연과 생태를 만날 수 있어 생태교육과 생태학습장으로 인기를 받고 있다.
동궁원은 지난해 4월말 동궁원 일부 습지에서 처음 알이 발견된 것으로 시작해 6월 성체를 발견하고 그해 겨울 도롱뇽 생태학습장 조성을 위해 서식처 및 동면장소 은신처 등을 조성했다.
도롱뇽의 서식처 조성 후 양호한 서식처 관리를 위해 휴식기를 갖도록 관리하고 서식처 도롱뇽을 비롯한 다양한 양서류, 수서곤충 등이 자연 유입되도록 조성했다.
그 결과 산개구리, 참개구리, 청개구리 등 도롱뇽을 포함한 4종의 양서류, 왕잠자리 수채, 아시아실잠자리, 소금쟁이, 물자라 등 20종의 수서곤충이 발견됐으며, 서식지 조성 후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 해 얻은 결과로 도롱뇽을 기준으로 한 작은 생태계를 조성했다.
동궁원은 지난 5월부터 도롱뇽을 가까운 위치에서 관찰하고 원활한 생태교육을 위한 관찰데크를 설치하고, 이후 물레방아와 안내판 설치, 수생식물, 경관 식물 식재 등을 통해 생태학습장으로써의 면모를 갖췄다.
도심에서는 만나기 힘든 자연과 생태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에게 생태보호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보존하고 물려주어야할 도롱뇽의 생태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김차식 동궁원장은 “도롱뇽 생태학습장은 어린이의 생태학습교육장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롱뇽을 비롯한 ‘양서파충류’, ‘수서곤충’, ‘수생식물 이야기’라는 테마로 생태계 교육을 통한 올바른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학술적 연구를 통한 지속적인 서식처 관리, 종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tv/김정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