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농부의 땀으로 빚은 ‘경주이사금’멜론
경주 대표 특산물로 알려져 있는 토마토 재배농가들이 휴작기를 이용해 무더운 폭염속에서도 추석 출하용 멜론을 재배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주 멜론은 안강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2010년 경주멜론연구회(대표 이원택)를 결성하여 본격적으로 지역 새소득 작목으로 확대 보급되고 있다. 올해는 28농가 15㏊ 재배하여 450톤, 11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멜론은 6월초부터 출하기 조절을 위해 3차례로 나누어 파종을 하고 100일간의 재배기간을 거쳐 9월초부터 추석까지 출하를 하게 된다.
경주시는 멜론을 하절기 특화 품목으로 2년에 걸쳐 멜론 작목반 40여 농가에 대하여 이사금조직화프로그램교육, 물류비, 무인방제시설, 자동환기시설지원 등을 통하여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경주이사금’ 멜론 생산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토마토+멜론’의 작형은 고온기인 여름철의 하우스 작업이 쉽지는 않으나 토마토 1기작에 비해 소득 면에서 1.5배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어 내년에는 더욱 더 재배면적이 확대 될 전망이다.
멜론의 효능은 칼륨함량이 많아 고혈압에 좋으며 비타민C와 카로틴이 풍부하여 노폐물을 빨리 밖으로 보내주는 작용을 해 피로해복, 스트레스 해소, 노화방지에 좋다. 과육에 많이 함유된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이 암과 싸우는 주요한 화합물이며 특히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뇨효과가 있어 부기를 빼어 체형을 산뜻하게 만들고 한방에서는 진해, 거담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고 완화작용도 하기 때문에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오는 8월 23일 경주멜론연구회는 경주시 농어민회관 대연수관에서 멜론 평가단(외부전문시식단 10명 및 내부평가단 10명)을 구성, 경주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등 200여명을 모시고 시식 및 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향후 경주이사금 멜론의 품질고급화에 더욱 노력하고, 행사 당일 우수농가에 대한 시상과 ‘경주이사금’ 멜론의 우수성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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