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없는 주막 시민들 아련한 향수 자극
경주시는 직접 공연장에 와서 공연을 관람하기 힘든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9월 28일 외동중학교와 9월 30일 안강운동장에서 찾아가는 공연 악극 ‘번지없는 주막’을 공연했다.
찾아가는 공연은 매회 시민 1,000여명이상이 참석해 공연을 즐기고 있으며, 이날 ‘번지 없는 주막’ 공연 에도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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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 없는 주막』은 전국을 떠돌며 공연하는 악극단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가난을 못 이긴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생존을 위해 도시로 나와 순수했던 인간의 본성을 잃고 세파에 시달리며 겪는 비극적인 삶이 극중극의 형식으로 전개되었다.
경주시립극단은 1987년 창단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극단으로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하는등 지역 연극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에 2008년부터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매년 찾아가는 공연을 지속해 오고 있다. 그동안 시림극단 찾아가는 공연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마당극 ‘흥보전’, ‘춘풍길들이기’ 뎐 등을 공연해 지역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는 악극 중반에 귀에 익숙한 흘러간 노래가 나올때는 서로 따라 부르면서 아련한 지난날의 향수를 자극하여 눈시울을 붉혔다.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찾아가는 공연을 마련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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