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하알리아부지 27일 부산시 이관
한. 미간의 환경오염문제에 다른 의견 차이로 지난2006년 이후 반환절차가 전면
중단 됐던 하알리아 미군기지 반환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19일 부산시는 국방부 주한 미군기지사업단.주한 미군기지사령부와 3자협의를 거쳐 합의한 하알리아부지의 관리권을 27일 넘겨받기로 공식 합의 했다고 밝혔다.
하알리아부지 매매계약을 체결을 통한 소유권 이전의 전 단계로 부산시가 부지관리권을 넘겨받게 돼 100년 만에 이 부지가 부산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27일 하알리아부지에서 미군측이 관리권을 국방부로 이관하면 국방부가 곧바로 부산시로 넘긴다는데 합의 했다.
이에 따라 오는7월 기공식을 거치면 부산시는 하알리아 미군기지 부지에 대규모로 조성하기로 한 부산시민공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외교부 당국자는 부산시 초읍동에 주둔하고 있는 하알리아 미군 캠프 반환 협상이 지난해 마련한 공동 환경 평가절차서 JEP에 따른환경평가서를 거처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공동평가결과 일부 부지에서오염이 발견돼 애초 이 문제에 대한 협상을 더 진행하려 했지만 문제가 되는 부지가 전체면적의 1%도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해 부산시의 요청 등을 고려해 이 부분에 대한 오염부지 치유비용을 부담하기로 하고 협상을 마무리 했다.
특히 환경오염 치유비용의 일부를 우리 측이 부담하기로 한 이번 협상 결과가 다른 미군기지 반환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지 모른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이번 협상 타결은 지방지치단체의 요청에 의한 특별한 경우이고 타 기지 반환협상과 무관하다는데 대한 미국 측과 합의 했다고 밝혔다.
시는 관리권을 넘겨받으면 시의 인력과 예산으로 하알리아 부지를 관리하게되며.국방부와 하알리아부지 환경오염 조사 및 환경치유를 위한 위 수탁체결협상을 벌 인후 매매계약을 5월까지 모두마친뒤 하알리아부지를 시민에게 부분 개방하기로 했다.
kitv 부산 김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