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직접 지역의 소중한 기록물 찾는다


국가기록원은 국민들과 함께 지역의 소중한 기록물을 적극적으로 찾고, 국가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민간기록조사위원’을 구성·운영한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일성록‘과 ’5.18기록물‘이 추가로 등재되면서, 기록물의 국가적 보존가치와 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가 더 한층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가치 있는 기록물들이 빛을 보지 못한 채 멸실 위기에 놓여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에, 국가기록원은 국민생활 속 소중한 기록물을 발굴 조사하고 기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록문화 확산 및 홍보를 위해 ‘민간기록조사위원’을 구성하게 되었다.

이번 민간기록 조사위원 모집에는 시군단위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추천 및 국가기록원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각 지역별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지원했다.

최종적으로 185명이 선발된 조사위원에는 20대에서 80대까지, 향토역사가, 문화관광해설사, 대학교수, 퇴직교사, 퇴직공무원 등 다양한 인물들로 구성되었다.

이와 관련해 국가기록원은 7월 1일 발대식(나라기록관, 성남)을 개최하고, 제1기 ‘민간기록조사위원’들은 이날을 시작으로 2013년 6월까지(임기 2년) 해당지역에서 본격 활동하게 된다.

김남석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발대식에서 조사위원들의 “우리의 기록유산은 우리 스스로 잘 보존하고 남겨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앞으로 민간기록조사위원들은 ‘개인이나 단체가 생산 취득한 기록물 중 국가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발굴 조사하고, 기록문화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 사가에 방치되었거나 미처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등한시되어 훼손될 위기에 있던 민간기록물도 이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보호되도록 하는 ‘기록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www.kitv.kr 김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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