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2011 월성원전 4호기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 실시
경주시는 2011 월성 4호기 방사능 방재 합동 훈련을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이 훈련은 교육과학기술부, 경북도,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의 주관으로 경찰, 소방, 군부대, 방사선 비상진료기관 등 30여개 유관기관 7,000여명이 참가하고, 헬기, 경비정, 제독차, 소방차, 방사능 측정차 등 30여종 1,900여점의 장비가 동원되어 실시된다.
경주시 상황실, 경북도 상황실, 월성방재센터, 월성원전 비상대책실, 경주실내체육관 등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실시되는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재대책법에 근거, 월성 4호기 방사능 누출 사고를 가정해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가상 시나리오를 기반, 원전주변 주민보호와 방사능 재난대책 계획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지원체계 및 방재요원의 대응능력 향상을 기하기 위해 실시된다.
7월 12일 첫날에는 16:57분 월성원전으로부터 백색비상이 접수되어 각종 경보를 발령하고 비상 상황을 유관기관과 주민에게 전파하고 비상요원을 신속히 소집하여 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는 훈련이 실시되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발전소 상태가 계속 악화되어 월성원전으로부터 09:20분에 청색비상, 10:25분에 적색비상이 접수되어 변경된 비상 상황을 유관기관 및 주민에게 전파하고, 주민보호조치 이행을 위한 비상대책에 돌입한다.
아울러 13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주민보호조치 상황 보고를 위한 교과부 차관 주재 화상회의가 열려 상황을 보고하고, 각 대책본부와의 협력 및 회의를 가진다. 이 자리에는 월성현장방사능지휘센터(김창경 교과부 2차관)을 비롯한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본부장 손재영 교과부 원자력 안전국장), 경상북도 방사능방재대책본부(본부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주시 방사능방재대책본부(본부장 최양식 경주시장), 방사능방호기술지원본부(본부장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방사선비상의료지원본부(이종인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주)한수원 월성비상 대책본부(이용태 본부장)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원전 주변 5㎞지역 약 6,000명 주민에 대해서는 취명훈련을 통해 옥내 대피 조치가 내려지는 가상상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반경 2㎞ 이내 지역 주민 160명, 나산초교생 70명, 월성원전 직원 80명, 방폐물공단직원 40명 등 350여명이 집결지를 출발해 구호소인 경주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소개차량 제독, 인적사항 등록, 오염검사, 의료구호 활동 등의 소개훈련이 실시되어 주민들도 실제상황 대비,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에서는 방사선 피폭 환자에 대한 제염 시연 및 과 피폭 환자가 경상북도소방본부 119구조대 헬기를 이용해 국가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인 대구 경북대학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실제 상황을 연상케 하는 훈련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원전 비상계획구역(원전반경 8km)에 대해서는 방사능 측정 차량(KINS, 원전, 월성/고리감시센터, 19화학대대), 함정(포항해경), 헬기(포항특정경비사령부 및 경상북도 소방본부)를 동원한 육해공 환경 방사능 감시활동이 입체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민 소개훈련 및 화상회의 등의 일부 장면들이 인터넷 방송(경주시청 홈페이지 베너)을 통해 실시간 방영됨으로써 시민 들 뿐만 아니라 훈련 참여 기관 상황실에서도 훈련 장면들을 지켜볼 수 있게 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경주시 박대선 원전방재담당은 “이번 훈련이 월성 4호기에 대한 종합적 방재대응 능력을 검증하는 한편, 특히 IAEA(국제원자력기구) IRRS(통합규제 검토 서비스) 점검단의 이번 훈련 참관을 통해 원자력 시설과 방재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원전 안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방재 훈련은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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